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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지식

중심 정맥관 종류 및 사용

by 잡다한박기자 2022. 8. 17.

흔이 링거를 맞는다는 팔에 주삿바늘을 삽입하여 주사를 맞는 것 말고도 일시적으로 또는 반영구적으로 큰 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수액을 주입할 수 있도록 만든 관을 중심정맥관이라고 한다. 말초정맥으로 삽입된 바늘은 불안정하게 삽입되어 약물 누출의 위험이 있지만 중심 정맥관은 삽입 과정이 복잡하지만 삽입 후에는 약물 누출의 위험이 없고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중요한 약(승압제, 항암제등)을 주입하는 데 있어 더욱 안전하게 투약 가능하다. 카테터의 끝은 상대정맥(superial vena cava)에 위치하며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말초 삽입 중심정맥관(PICC: peripheral inserted central catheter)

팔의 전완부에 보통 삽입하며 1 lumen or 2 lumen으로 삽입한다. 시술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사용이 편리하여 다양한 경우에 삽입한다. 일혈이 우려되는 항암제 투여 시, 지속적인 수액 주입이 필요한 경우에 두루 사용한다. 삽입 직후 혈액 역류를 확인 후 사용 가능하다.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삽입 부위를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하며 카테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7일에 1회 1:100 heparin주입을 통해 폐쇄를 예방해야 한다.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

오른쪽 쇄골 밑에 주로 삽입하며 때에따라 왼쪽 쇄골 밑으로 삽입하기도 한다. 2 lumen, 3 lumen 형태가 있고 삽입 과정이 비교적 복잡하여 단순 수액 주입 용도보다는 특정한 목적이 있는 경우 삽입한다. 예를 들면 골수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서 안정적으로 세포 채취 및 주입이 필요한 경우이다. 삽입된 부분을 따라서 일부가 피하조직을 따라 들어가 있고 그 부분에 다크론(dacron)이라는 커프가 있어 쉽게 빠져나오지 않도록 고정한다. 삽입 후 2주 뒤 실밥을 제거한다. PICC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소독 및 헤파린 주입이 필요하다. 삽입 후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해 기흉 등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삽입 후 2시간가량 지혈이 필요하다. 

 

케모포트(chemoport)

말 그대로 주로 항암제 주입을 위해 삽입한다. 시술 기관에 따라 시술 또는 수술로 분류되며 피부 밖으로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관리가 용이하다.  주로 왼쪽 밑에 100원 동전모양의 포트가 피부 밑으로 단단하게 만져지며 그 위치에 바늘을 삽입하여 사용한다. 바늘은 포트 전용인 후버 니들(huber needle)을 사용하며 바늘 구조상 여러 면 삽입해도 포트에 구멍이 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바늘은 7일마다 교체하여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4-6 주마다 헤파린 주입을 해서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감염될 경우에는 제거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투석용 카테터(perm catheter)

투석용 도관으로 히크만 카테터와 생김이 비슷하고 다크론 커프도 있다. 일정 기간의 투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될 때 삽입하는 관으로 빨간색, 파란색 두 가닥의 관이 있는데 빨간색은 피를 뺄 때 파란색관은 투석한 혈액을 몸속에 집어넣을 때 사용한다. 1:1000 heparin으로 locking 하며 관 끝에 주입해야 하는 용량의 헤파린이 적혀있다. 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석이 필요할 경우 동정맥루를 만든다. 

 

여러 가지의 중심정맥관이 있고 용도 및 상황에 따라 삽입해서 사용하지만 항상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 삽입 부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전신적인 감염 증상이 있다면 관을 통한 감염은 아닌지 항상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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