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한국 상륙- 애플 페이 한국 카드 등록 방법

애플 페이가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한다. 다른 나라의 아이폰 유저들은 이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애플 페이, 우리나라는 조금 늦어졌지만 2023년 드디어 한국의 아이폰 유저들도 카카오 페이, 네이버 페이 말고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유저들이 삼성 페이를 편안하게 사용했던 지난날이 이제 보상되려나. 아이폰에 한국 카드를 등록해서 애플 페이를 세팅하고 맘껏 사용해 보자.

 

스마트 워치이용해서 결제하기 사진제공:Freepik

 

애플 페이 왜 이렇게 늦어졌나 

 

2022년 10월 애플 페이의 한국 금융위의 심사가 시작되면서 빠르면 2022년 말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끌어 올랐다. 현대카드와 애플이 1년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첫 난관은 애플 페이의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국내의 결제 정보를 해외로 가져가는 것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부담도 있고 해외로 나가는 것 자체에 대한 합법성이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승인. 승인이 되면서 한고비를 넘겼으나 애플 페이가 사용하고 있는 NFC(근접 무선 통신) 방식의 결재가 지원되는 단말기가 전국 가맹점의 10%가 채 되지 않아 나는 사용하고 싶은데 받아주는 매장이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현대카드가 그래서 단말기를 무상 제공하려 했으나 이 또한 '리베이트'라 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며 현재 현대카드는 독점적인 사용권한을 최종 포기한 상태다. NFC 단말기를 제공해서 이걸로 "애플 페이=현대카드로 결제하세요~"라는 상황이 안된 것이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애플 페이 독점권을 포기하면서 리베이트 논란이 종결되고 사실상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NFC 단말기(애플 페이가 사용 가능한 단말기)는 현재 대형 프랜차이즈와 마트 등에만 사용하고 있으나 관련 단체들의 도움으로 연매출 30억 미만 중소형 업체들에게는 일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2023년 3월에는 실제 애플 페이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 페이에 카드 등록하는 방법

 

아아폰 화면의 수많은 앱들/ 사진제공:Mateusz Dach on StockSnap

 

 

애플 지갑->카드추가  또는  설정->지갑->카드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카드 카메라로 찍거나 수동으로 카드 정보를 입력(카드 번호, 유효기간, CVV정보 )하고 지문등록이나 페이스 ID를 등록하여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삼성페이를 사용하듯 카드앱을 열고 지문이나 페이스 ID로 보안을 해제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NFC 방식의 단말기를 그 결제 매장에서 가지고 있는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애플 페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가 

 

NFC 방식의 단말기를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다. 현재 보급률이 적지만 대형 프랜차이즈와 가맹점들은 이미 가지고 있고 단말기 가격도 5만 원 내외로 비싸지 않다고 하니 아이폰 사용자가 30%에 육박하는 만큼 그만큼의 수요가 있다면 단말기 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교통카드로서의 기능은 아직 알 수 없다. 애플이 교통카드 업체와 직접적인 계약도 필요하고 단말기 지원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으로 교통카드 기능이 사용 가능하긴 하나 충전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