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계를 할 수 있다. 몇십 년 전 어르신들이 동네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목돈을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했던 '계'를 이제 모르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임인'이라는 업체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는데 이 아리송한 아임인 이라는 서비스, 앱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목차
1. '아임인' 이란?
2. 아임인이 운영되는 원리, 이자가 지급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3. 아임인은 위험하지 않나요?
4. 납입 연체 시에는 어떻게 되나요?
5. 추천? 비추천?
아임인 이란?
아임인은 핀테크 업체로 온라인 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financial+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으로 금융서비스를 해주는 기업을 말합니다. 저는 어느 경제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다가 알게 되었고 제가 가입해서 실제로 잘 쓰고 있는지는 2-3년 정도입니다. 7개의 스테이지를 완료했고, 총 38,711,358 원을 모았습니다. 여기서 스테이지란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든 하나의 그룹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원하는 이율과 목표금액, 원하는 사람 수를 설정하여 스테이지를 많들면,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진 스테이지중에 마음에 드는 것에 참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스테이지를 본인이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는 사람이 모일 때까지 1달간 유지되고, 한 달이 지났는데 사람이 전부 모이지 않으면 삭제됩니다. 사람을 모으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임인이 운영되는 원리, 이자가 지급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각각의 참가자는 원하는 순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선택해서 목돈을 받을 수도 있고, 제일 마지막에 받을 수도 있죠. 여기서 특이한 점은 순번이 앞이면 앞일수록 대출 이자를 내듯 총 내는 금액이 수령액보다 적고, 뒷 순번으로 갈수록 낸 금액보다 수령금이 많아지는 식입니다. 먼저 받으면 대출, 늦게 받으면 적금인 원리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총 7명이 한 스테이지에 있고 1번이 약 10%의 이자를 낸다고 하면 7번은 약 5%의 이자를 받죠. 아마도 회사의 수익은 이 갭에서 나오는 듯합니다. 이자는 스테이지에 따라, 이율, 순번에 따라 다르니 잘 보고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아임인은 위험하지 않나요?
초창기에 2020년에 제가 사용할 때만 해도 수령액의 일정 %를 보험료처럼 내고 '안심 서비스'라는 것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스테이지에 이 '안심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다른 사람이 연체를 해도 이 안심서비스를 통해 약정액의 98%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연체한 회원에 대해 채권 추심절차가 진행되어 납입한 금액을 회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연체를 하는 사람에게는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고 하네요. 실제 제가 사용하면서 한번 다른 사람의 연체로 제가 약정액을 2번에 나누어 지급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안에 모두 지급받기는 했어요. 아무래도 은행보다는 위험하겠지만 짧은 기간과 높은 이자율이 이 서비스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총 7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동안 필자는 1번의 약정금 지급 연체를 경험했습니다.
연체 시에는 어떻게 되나요?
약정금을 지급받은 후 3일 이상 연체 시에는 채권추심 대상자가 되며 신용상 불이익이 발생하고 , 약정일 지급전 3일 이상 연체 시 강제 약정 철회 대상이 되면서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이 항목은 좀 무섭네요.
입금 날보다 1일이라도 입금 지연 시 연 20%의 연체이자가 부과됩니다. 1일 연체 이자는 (원금*20%)/365입니다. 원금이 약 500만 원 정도인 7개월짜리 스테이지에 1일 납인 연체를 경험했는데 300-400원 정도의 연체 이자가 붙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추천? 비추천?
처음 시작했을 땐 최고 이자가 20% 정도였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율이 높은만큼 앞 순번은 연체 확률이 높아지겠죠.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 자체적으로 연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기금 운영을 위해서 노력한 것 같아요. 이율을 보다 낮추면서 리스크를 낮추고 약정금 지급을 제때 잘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여요. 지금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뭔가 서비스가 더 안정적이 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입니다. 저는 보통 한 달 납입금 50만 원 정도, 연 7% 정도의 이자를 받는 7개월짜리 스테이지를 자주 운영하는데요. 나름 안정적이고 돈을 모으는 동기부여도 됩니다. 저는 돈을 모으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맨 마지막 순번을 선택합니다.
이 서비스는 신용도에 영향 없이 돈을 미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액의 대출이 필요한 분들도 자주 사용하시는 듯합니다. 아니면 특정 날짜에 목돈이 필요한 분들은 순번을 중간이나 그즈음으로 선택해서 그 시기에 맞춰 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래저래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아임인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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