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흔하게 찾아오는 증상이며 그 원인이 다양하다. 하지만 설사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과도한 설사는 탈수를 불러오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설사를 멈추게 하는 방법, 설사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 보았다.
설사의 원인 찾기
설사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단순히 유제품을 먹으면 발생하는 일회성 설사 부터,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으로 인한 설사, 장염으로 인한 설사, 생리 때 발생하는 설사 등 원인은 정말 많다. 하지만 원인에 상관없이 설사가 2일 이상 지속된다면, 아이나 노인의 경우는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면서 병원을 방문해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원인을 파악해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할 때 대처법
충분한 수분 보충
설사는 대변으로 과도한 수분과 전해질이 배출되는 것이 문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설사 하루 이틀 한다고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유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서 다른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찬물은 복통과 설사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서 먹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설사할 때 칼륨 배출도 함께 되기 때문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도 좋다. 먹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까운 의원에 가서 수액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때로는 금식
설사를 한다는 것은 장의 움직임이 항진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건데, 이럴 때 금식을 하면서 장을 쉬게 해 주는 것이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환자가 과도하게 설사를 한다면, 금식을 시키고 수액을 준다. 장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면서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막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쉴 수 있으면 몸을 쉬면서 적당한 수분 보충과 함께 금식을 조금 해보는 것도 좋다.
지사제 복용은 신중히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설사를 일으키는 균에 의한 설사나, 세균성 설사의 경우는 설사를 하면서 균을 장 밖으로 배출한다. 이런 시기에 지사제를 복용한다면 오히려 균이 장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설사를 한다고 바로 지사제를 사서 먹기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 설사를 지켜보면서 서서히 멎어가는지 확인하고 멈출 기미가 없이 물 설사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설사를 일으키는 특정 세균(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으로 인한 설사는 대변을 보면서 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항생제를 복용해서 균을 치료해야 균 감염 증상인 설사가 호전된다.
설사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BRAT 식단
BRAT 식단이라고 하면 Banana(바나나), Rice(흰쌀밥), Applepurre(사과 퓌레), Toast(흰 빵 토스트)의 앞글자를 따서 BRAT이라고 한다. 이 음식들은 모두 섬유질의 함량이 낮아서 장에 부담이 없고 설사하거나 장염이 있을 때 부담 없이 먹기 쉽다. 사과 퓌레 같은 경우는 사과를 익혀서 갈거나 차갑지 않게 미지근하게 갈아서 먹으면 좋다. 바나나와 사과는 설사할 때 손실되는 칼륨이 풍부하고 설사를 멎는데 도움이 되는 펙틴이라는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음식
설사를 심하게 하면 금식을 시도하다가 설사가 조금 호전되면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한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흰 죽부터 소량씩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간이 약하고 따뜻한 음식부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야채, 과일은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방해하거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서 익힌 야채, 과일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료
자극적이지 않은 따뜻한 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고, 카모마일 티도 도움이 된다. 카모마일은 위장이 불편할 때 자주 쓰이는 차로 따뜻한 카모마일 티를 3-4잔 정도 마시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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