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업의 일환으로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이름만 들어서는 보호자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나를 24시간 케어해 준다는 사실에 마음이 한결 놓일 것이다. 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어떤 경우에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내가 대상자가 되는지 한번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알아보았다.
병원에 입원해 본 사람이라면 나의 가족중 한 명이 내 옆에 상주하면서 간병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돌봐줄 가족이 없을 땐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데 2022년 기준으로 하루 일당 12-13만 원(서울 기준) 정도로 비용이 상당하고 간병인들은 보통 경한 환자를 장기로 돌보길 원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2013년부터 국가에서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한 간호 사업을 시작했고 2016년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명칭을 변경하여 확장하게 되었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간호사가 일반적으로 하는 간호 이외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일상 활동 보조와 기본 위생 서비스(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담당했던 부분)까지 같이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대상자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에 의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의 입원에 동의한 사람이 대상이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의 입퇴원은 주치의 결정에 따른다.
다만 다음의 환자들은 제외된다. 격리대상 환자, 조현병, 치매, 정신지체, 섬망, 호스피스 및 말기 환자, 자동차보험 환자는 입원이 불가하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제공 병원
https://www.nhis.or.kr/nhis/healthin/retrieveTndncSjUnitySvcHsptSearch.do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 찾기
www.nhis.or.kr
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에서 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검색할수 있다. 병원 이름과 전화, 리스트가 제공되니 문의할 수 있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비용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의 취지가 '간병비 부담 완화'였다. 그런만큼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2만 원 내외로 간병비를 아낄 수 있다. 하루 간병비 10-15만 원을 2만 원 정도로 낮췄으니 실로 엄청난 효과라 할만하다. 암과 같은 특정 질병의 경우 건강보험의 적용을 더 받기 때문에 더 저렴해질 수 있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한계
모든 환자가 간호간병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건 아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대상자가 따로 있으며 병원마다 운영하는 진료과가 다르다. 예를 들면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수많은 진료과목과 그에 따른 입원 병동이 있는데, 그중에서 소수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상을 운영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했는데 마침 그런 서비스가 제공되어 이용하는 것이지 이 서비스를 받으려고 그 병원, 그 진료과목을 찾아가서 입원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소형 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찾아서 가볼만하다. 간병비 부담도 그렇지만 환자 상태나 입원 기간에 따라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가족이 부득이하게 보호자로 상주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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