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비뇨기과 간호사에게 전수 받은 방광 세척(bladder irrigation) 방법및 주의 사항, 간호 꿀팁

잡다한박기자 2024. 1. 12. 16:11

방광 세척은 병원에서 행해지는 처치다. 환자가 혈뇨가 있으면 주로 하는데 소변줄을 삽입하고 소변줄을 통해서 식염수를 넣어 세척하는 것이다. 방광의 출혈로 인해 요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방광 세척은 처음 하면 생소한 경우가 많은데 비뇨기과 간호사에게 전수받은 방광 세척 방법, 주의 사항 및 간호 꿀팁을 글로 작성해 보려 한다.

urology-신장-요관-방광-이미지
urology-신장-요관-방광-이미지(by.pixabay)

방광 세척 목적

 

혈뇨가 나오거나 방광 수술 후 분비물과 출혈로 인한 요도 폐색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시행한다. 요도가 막히면 환자는 소변을 보지도 방광에 소변이 차오르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방광에 있는 암으로 인해 암에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 방광암으로 종양 제거 후 일정 부분 생기는 출혈과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많이 하는 처치다. 또한 방광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소변줄을 삽입하고 약을 주입한 이후 일정 시간 지난 후 세척하기도 한다. 

  •  출혈로 인한 요도 폐쇄 방지
  • 혈액, 분비물등 세척
  • 약물 주입 

 

방광 세척 방법

 

  • 지속적 방광 세척 : 세척 포트가 있는 소변줄을 삽입하고 그 포트를 통해 24시간 지속적으로 생리식염수를 주입한다. 방광으로 들어간 생리 식염수는 방광을 세척하고 소변줄을 통해 배출됨으로써 소변이 지속적으로 나올수 있게 함과 동시에 방광의 분비물도 제거한다. 세척액의 주입 속도는 출혈의 양에 따라 조절하는데 출혈이 심할 경우 full dripping(최대속도)로 시행하고 소변색을 확인하며 속도를 늦춘다. 
  • 간헐적 방광 세척 : 간헐적인 세척은 의료진이 하루 1-2회 일정양의 식염수를 넣어 세척하는것이다. 지속적 세척 없이 소변줄이 대부분 막히지 않으나 일정량의 출혈이나 분비물이 남아있어 막힐 위험이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방광 세척 주의사항

 

간헐적 세척의 경우에는 대부분 의사가 시행하기 때문에 물품 준비를 잘 하고 혹시 소변이 막히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정도만 하면 된다. 지속적 세척의 경우에는 출혈의 정도에 따라 세척액의 속도를 조정한다. 소변이 노란색(straw color 또는 무색)에 가까울 경우 조심스럽게 속도를 줄여 출혈의 정도를 확인하는데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소변줄이 막히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사를 위한 방광 세척 꿀팁 

 

출혈로 인한 방광 세척시 침상안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움직이면서 출혈이 조장되고 카테터가 움직이며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전이 같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혈전이 자주 보인다면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변줄을 자주 squeezing 해줘서 개방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뇨기과 간호사들은 침상 난간에 소변줄을 탁탁 치면서 혈전이 배출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