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안과 입원병동에서 근무할 기회가 생기며 많은 안과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보는데 입원 및 수술이 필요한 안과질환 중 망막 박리가가 50% 정도 된다. 안과 수술은 상대적으로 간단하여 입원이 당일수술 후 퇴원이 많지만 수술 후 입원과 경과 확인까지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안과 질환이 바로 망막 박리이다. 망막 박리의 원인, 증상, 치료와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얻도록 하자.

망막 박리의 원인
망막 박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 고도 근시의 경우 망막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어 확률이 높아짐.
- 안구의 외상: 실제로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외상후 망막 박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 가족력 또는 원인 불명의 망막 박리의 재발 :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망막 박리가 있었던 경우 발생 확률이 높다.
- 당뇨병성 망막 박리: 당뇨병 합병증으로 망막 박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염증이나 종양
- 이전 다른 안구 수술의 후유증
망막 박리의 증상
망막 박리의 증상은 주로 시야와 시력등 보이는것이 이상이 생깁니다. 망막 박리가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급변할 수 있으니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응급실로 방문하여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 비문증(눈앞에 뭔가 떠다님)
- 광시증(빛이 번쩍 거림)
- 시야장애(위, 아래, 오른쪽, 왼쪽등 시야가 좁아지거나 커튼이 쳐져있는 등 보이지 않음.)
- 시력 저하
- 망막 박리가 주변부터 진행될 경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망막 박리의 치료
망막 박리 치료는 구멍이 나거나 들떠있는 망막을 레이져로 지지거나 꿰매거나 눈에 가스나 오일을 주입하여 다시 붙여주는 겁니다. 들떠있는 부분에 액체가 염증이 있다면 치료하고 다시 붙여주는 겁니다. 이때 망막이 잘 붙어있기 위해 안구에 가스나 오일을 주입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 수술 후 특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망막 박리 치료전후 주의사항
망막 박리가 진행 될 때에는 절대적인 침상안정을 우선 하고 수술 후에는 수술에 따라 다르지만 엎드린 자세를 유지합니다. 의료진에게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들은 경우 지시에 꼭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기를 주입한 경우 공기가 위로 뜨는 성질을 이용하여 떨어진 망막 부위를 눌러 붙이고자 함이니 지시에 꼭 따라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눈을 만지지 않고 처방된 안약을 처방에 따라 점안해야 하며, 1달 정도는 안대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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