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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강 내 관 삽입/ 체스트 튜브 삽입/ chest tube insertion 방법/ 언제 관을 뺄 수 있을까?

by 잡다한박기자 2024. 1. 10.

병원에서는 폐 안에 고인 공기나 물을 제거하기 위해 흉강에 관, 일명 체스트 튜브(chest tube)를 삽입한다. 폐나 종격동 수술을 한 경우에도 체스트 튜브 삽입(chest tube insertion)을 한다. 병동 처치실에서 하거나 수술장에서 삽입하고 온다. 흔하게 하는 chest tube 삽입 방법은 어떻고, 삽입 후 관리방법, 간호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흉강이란?

 

우리 몸의 몸통은 흉강과 복강으로 구성된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횡격막을 사이로 나뉘며 횡격막 위쪽을 흉강, 아래쪽을 복강이라고 한다. 흉강은 갈비뼈로 내부 장기를 보호하며 그 안에는 폐와 심장이 있다. 복강에는 위, 간, 장이 위치한다. 흉강 안의 폐는 폐를 둘러싼 막인 폐늑막과 벽늑막 2개의 늑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두 개의 막 사이에는 50cc 정도의 흉수가 있어 윤활제 역할을 한다. 

 

chest tube insertion(흉강내 관 삽입)을 해야 하는 경우

 

폐에 물이나 공기가 과도하게 축척되면 관을 넣어 제거한다. 이것을 chest tube insertion(흉강 내 관 삽입술)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아래 나열해 보았다. 

 

  • 염증 및 감염: 가슴 내의 조직이나 기관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체액이 증가할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가래 같은 분비물이 잘 생기는 원리와 비슷하다. 
  • 종양: 악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의 전이로 인해 가슴 내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체액이 쌓일 수 있다. 실제 병원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경우이다. 
  • 심장 질환: 심장 부분의 문제로 인해 혈액이 소화되지 않고 체액이 쌓일 수 있다.
  • 폐 또는 심장 수술 후: 수술은 그 과정 자체가 절제 후 봉합이다. 따라서 출혈이 어느 정도 이상은 반드시 발생하고 봉합 후 상처를 닫은 이후에도 약간의 출혈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이 아물면서 나오는 체액도 있는데 이런 고인 물질들을 배출해야만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관을 넣어 밖으로 빼내게 되는데 특히 폐, 심장 수술 후에는 흉관을 삽입하여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관은 배액량, 배액색등을 확인하며 제거한다. 
  • 간경화: 간이 경화되면서 혈액 순환이 저해되어 체액이 쌓일 수 있다. 사실 이런 간경화의 경우에는 흉수보다는 복수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chest tube insertion(흉강 내 관 삽입술)은 꼭 해야 하나? 

 

정상적으로 있는 흉수 이외에 감염, 종양. 심장질환 등으로 흉수가 쌓이거나 공기가 들어가면서 폐를 압박하면 숨쉬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 관을 물이나 공기가 찬 그 부위에 넣어 제거해야 폐가 다시 펴지면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일정양의 흉수는 감염등 원인이 해소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기흉의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어렵고, 특히 암으로 인한 흉수는 자연적으로 소실되기 어려워 제거가 필요하다.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반복적으로 흉수가 쌓이기도 한다. 

 

chest tube insertion(흉강내 관 삽입술) 방법 

 

대부분 공기가 찼을 때에는 두꺼운 관인 chest tube(체스트 튜브)를 넣고 단순히 물이 많이 찼다면 PCD(경피적 배액관:percutaneous catheter drainage)를 넣기도 한다. PCD를 선택하는 이유는 관이 얇고 삽입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chest tube의 경우 흉부외과에서 시술하며 국소 마취 후 관이 들어갈 만한 크기로 절개 후 관을 밀어 넣는 것이다. PCD의 경우에는 영상의학과 시술장에서 주로 시술하며 똑같이 국소 마취 후 관을 삽입한다. 다소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시술 전 대부분 진통제를 투여하며 관 삽입 후에는 관의 위치와 관 삽입시 발생 가능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chest x-ray)를 촬영한다. 

 

흉강 내 관 삽입 후 주의사항 

 

삽입한 관은 관과 피부를 실로 묶어 고정하고 추가로 고정 테이프를 붙여 고정하지만 세게 당겨질 경우 관이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은 여러 부품으로 연결-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이 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끊어진 관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기흉이 생길 수 있어 혹 연결이 끊어졌다면 즉시 관을 깨끗한 거즈로 막고 후에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기흉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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