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사이다 비니거 일명 '애사비'가 인기다. 혈당도 낮춰준다고 하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고 다이어트에 도움도 된다 한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면 사과식초의 영문 번역체가 애플 사이다 비니거다. 왠지 속은 느낌인데 사과식초와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차이가 있는 것일까? 차이가 있다면 어떤 성분 때문에 그리 애사비를 찬양하는 걸까? 효과가 있다면 그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애플 사이다 비니거와 사과식초는 같은 것?
두 제품은 사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제조 과정과 사용 목적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사과 식초는 일반적으로 사과주스에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킨 후 아세틱산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물, 아세틱산, 알코올과 일부 사과향을 내는 첨가제 정도가 주 성분입니다. 하지만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이런 사과식초의 성분 이외에 '모더'라는 갈색 입자가 있는데 이것이 프로바이오틱스와 각종 효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에서 나온 폴리페놀과 각종 미네랄, 미네랄 염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사과식초에 비해 정제가 덜 된 것이 특징이며 이런 성분들로 인해 몸에 더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 성분과 효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핵심 성분인 아세틱산은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습니다. 백색가루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 식품인 빵과 같은 탄수화물에 대한 신체의 인슐린 분비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더 큰 포만감은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뇌를 자극해서 식욕을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슐린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저장하도록 만드는 호르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혈당을 잡아줌으로써 인슐린의 분비를 낮추고 결론적으로는 살이 덜 찌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 사이다 비니거에 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은 장의 활동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장이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독소를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장에서 나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있게 되면 숙변의 형태로 변하게 되고 이런 숙변이 내뿜는 독소가 혈류를 통해 재흡수되기 때문에 건강한 장은 건강한 몸을 위해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면서 우리 몸이 독소를 제거하는(디톡스 기능) 기능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효과는 과장되어 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다소 부풀려진 경향이 있다고 행각 한다. 체중감소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아세틱산'은 사실 다른 식초에도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사실 다이어트 효과가 딱 애플 사이다 비니거만의 효과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애사비는 말 그대로 식초이다. 강한 산성을 띄기 때문에 속 쓰림이나 치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평소 속 쓰림이 있는 사람이 섭취 시에는 공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 음용법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물에 타서 먹습니다. 식사 전 1큰술 정도의 애사비를 물 한잔에 희석해서 마십니다. 속이 불편한 사람들은 샐러드 소스로 사용해서 섭취하거나 주스나 스무디, 차와 함께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
똑똑하게 애플 사이다 비니거 고르기
맛만 보고 제품을 고르다 보면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당이 함유된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포씩 나누어 담아있는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그 맛을 위해 대체당을 넣은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당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맛을 보고 먹을 것인지, 성분만 따져서 맛은 포기하고 먹을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성분에 집중해서 고르려면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고르면 됩니다. 유명한 애사비인 '브래그 유기농 사과 식초'의 경우 전 성분을 살펴보면 [유기농 애플 사이다 비니거 83%(유기농 사과주스 100%), 정제수 1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성분이 단순한 제품을 고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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