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나라 통계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 3명 중에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암이란 비정상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입니다. 우리 몸은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서 수없이 만들어 내는 비정상 세포를 면역체계가 제어합니다. 그러나 어느 특정한 이유로, 또는 유전적인 이유로 이러한 비정상 세포가 조절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덩어리를 이루는 것이 암입니다. 암은 비정상 세포로 그 분화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37년간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 많지만 항암 치료는 그중에서도 단연코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수술적 완치가 불가능할 때 그다음으로 하는 것이 항암치료입니다. 항암치료의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봅니다.
항암치료의 원리
항암치료는 약물치료 입니다. 일반적인 링거 주사를 맞듯 정맥으로 항암제를 투입하는 겁니다. 때에 따라 척수나 복막에 항암제를 넣기도 하지만 90%는 정맥으로 항암제를 투입합니다. 정맥을 통해 들어간 항암제는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항암제는 방사선 치료와 달리; 방사선 치료는 암이 있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적용한다; 전신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인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원리를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막(입안, 장점막, 항문 등)이 헐고,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항암제를 2-3가지 정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의 부작용이 적더라도 부작용이 합쳐지면서 실제로 느끼는 부작용은 커질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항암제 이외에도 표적 치료제, 면역 항암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는 환자의 암세포를 채취하여 그 암세포에 특정하게 발현된 인자가 있는지 확인한 후 그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그곳을 타깃 하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암에 a, b, c의 표적항암제가 시판되었다 해도 본인의 암세포에 각각에 맞는 인자가 발현되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암 몇기에 항암치료를 하는 것인가.
어디에서 발생한 암인가, 병기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다르나, 일반적으로 2기 이상에서 항암치료를 합니다. 암의 완치를 위해 1차적으로 하는 것은 수술입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나, 수술을 했지만 잔류 암세포의 위험이 있다면 항암치료를 합니다. 때로는 수술 전에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전 하는 항암치료를 neoadjuvant chemotherapy, 수술 후 하는 항암치료를 adjuvant chemotherapy, 완치의 가능성보다는 증상을 조절하거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하는 항암치료를 palliative chemotherapy라고 합니다.
항암치료의 횟수
이것은 항암치료의 목적에 따라 결정합니다. 수술전이나 수술 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는 대개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퍼진 상태에서 하는 항암치료는 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을 중간에 평가하며 지속합니다. 주로 항암 2-3주기를 시행 후 CT나 PET을 검사하여 약물의 효과를 판정하고 지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항암치료 중 다른 곳의 전이가 생기거나 암이 오히려 커진다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 이므로 약을 변경해야 합니다. 또한 항암제는 효과가 있으나 그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여 환자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면 약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전신 컨디션이 너무 저하되어 있다면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항암제의 부작용
미디어에 주로 노출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은 탈모와 오심, 구토 이지만 이것보다도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면역억제로 인한 감염입니다. 항암제 부작용 중에는 골수기능 억제가 있는데 이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저해하여 면역저하, 빈혈,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 기능이 저하되면 폐렴, 요로감염, 장염과 같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폐 럼으로 인한 호흡곤란, 패혈증으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혈소판 저하로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져 외상을 조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항암치료 후 백혈구 수치를 증가시키는 G-CSF를 항암치료 후 투약하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고형암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백혈병등 혈액암을 위한 항암치료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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