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에 입학하여 임상 실무에 대해 배우게 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5 right이다. 최근에는 거기에 2가지를 덧붙여 7 right을 말하기도 한다. 임상에 있는 간호사에게 가장 기본이자 투약의 근본, 바탕인 5 right (7 right)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정확한 약물(right medicine)
정확한 약물을 준비하는것이다. 약제의 이름은 영어로 된 경우가 매우 많고 비슷비슷한 발음이 아주 많기 때문에 약물명을 끝까지 정확하게 읽어 알맞은 약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phenobarbital, phenytoin과 같이 같은 phen-로 시작하는 약물이 있는데 이는 전혀 다른 약물이기 때문에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야 한다.
2. 정확한 용량(right dose)
같은 약물이라도 환자에 신체상태나 약물 투여의 목적에 따라 다른 용량이 사용되기도 한다. -- mg과 --A(ampule)을 혼동해서도 안된다. 예를 들면 1 앰플에 10mg 약이 있다고 하자. 2mg을 2A로 혼동하여 투여한다면 무려 정확한 양의 10배를 투여하게 되는 것이다.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정확한 환자(right patient)
약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환자에게 가 투약할때 정확한 환자를 확인하는 것은 그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자마다 금기시하는 약물이 있기 때문에 금기약물이 잘못하여 다른 환자에게 투여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투여 전 정확한 환자확인은 매우 중요하다. 임상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환자이름과 등록번호로 투여한다.
4. 정확한 경로(right route)
경로를 착각하는 일은 간혹 일어난다. 임상에서는 주로 IV(정맥투여:intraveneous)로 대부분의 약물이 투여되기 때문에 IM(근육투여:intramuscle)이나 SC(피하투여:subcutaneous)로 투약되어야 하는약이 IV로 잘못 투여되는 일이 있다. 약물의 바코드와 환자의 등록번호는 최근 바코드를 찍으면서 디지털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투여 경로 확인은 간호사가 직접 확인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5. 정확한 시간(right time)
처방마다 하루 1회, 2회, 3회등 다양한 투여 횟수와 투여 간격이 있다. 간격을 너무 좁혀 투약하거나 투약 시간을 놓치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약물 투여는 매우 중요하다.
6번과 7번은 최근에 더욱 대두된 부분이다. 위의 5가지 만큼은 아니지만 임상에서 중요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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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확한 교육(right teaching)
환자에게 약물 투여시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관하여 정확하게 교육하여 환자 스스로 약물 부작용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약물투여에 관한 교육을 미리 잘해둔다면 설사 잘못된 약물을 환자에게 주려고 해도 환자 스스로 이상함을 느껴 의문을 제기하고, 그로 인해 투약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7. 정확한 기록(right documentation)
모든 투약후에는 간호사의 사인을 하게 되어있다.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의 경우에는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은 필수다. 3교대로 하는 간호사 업무의 특성상 다른 간호사가 나의 뒤를 이어 일하기 때문에 투약한 약이더라도 사인하지 않으면 뒤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약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해 중복 투여될 수도 있다. 약물 투여 후 정확한 사인은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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